-
6월 소비자 동향 조사_한국은행경제에 대한 간단한 생각 2022. 7. 26. 00:25
매월 한국은행에서 발간되는 소비자 동향 조사가 있습니다.
저는 이 자료에서 크게 세 가지를 살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①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 지수 동향
→ 전반적인 소비 시장 흐름은 판단할 수 있습니다.
② 경제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 경제상황에 대한 나만의 관점에 사로 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시각을 참고해야 하는데, 경제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지표가
가장 검증된 자료라 생각됩니다.
③ 기대인플레이션 동향과 이에 대한 응답 분포도
→ 모든 자산 가격은 인플레이션율에 기반하여 움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대인플레이션율의 현재 상황과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참고해야 합니다.
[출처: 한국은행 '22년 6월 소비자 동향조사]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기대가 전월비 다소 많이 하락한 형국이지만, 이전 월들에서 증가/하락 추이가 번갈아 나타났기에 현 상황은 유의미한 하락이라고 보기가 어려울 것 같지만,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기대인플레이션을 항상 지켜봐야 하는데, 그 이유는 모든 자산가격 상승 방향성은 인플레이션에 좌지우지 되기 때문입니다.
6월 기대인플레이션은 3.9%에 도달했는데, 이 수치는 역사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주택가격 상승이 배제된 기대인플레이션율)
또한, 아래 6월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응답 분포를 확인하시면, 6월 들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5~6% 또는 6% 이상 달성할 것 같다는 의견이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에너지 대란과 더불어 바이든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기반한 원자재 상승이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은 정책적 트리거만 잘 작동하면 안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겠지만, 이미 올라버린 원자재 가격으로 인한 소비재 가격 상승, 건설비 상승은 잡기 어렵습니다. 아마 소비자들은 향후 닥쳐올 실물 가격에 크게 놀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도 체감 가격 상승은 이루 말할 수 없죠.... 편의점에 게토레이 사러 가면 1.5L가 3,200원인거 보고 저도 기절초풍합니다.)
'경제에 대한 간단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넷플릭스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바라볼 것인가? (0) 2020.05.07 자동차 수요 감소가 원자재에 미치는 영향? (0) 2020.05.07 코로나 이후의 모럴 헤저드를 어떻게 바라볼까? (0) 2020.04.30 괴리율은 무엇일까? Feat. WTI원유 레버리지(삼성, 신한 등) (0) 2020.04.07 VIX 지수에 대해 알아보자 (0) 202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