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넷플릭스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바라볼 것인가?경제에 대한 간단한 생각 2020. 5. 7. 22:02
[미래의 미디어 생태계를 엿보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도래하고, 미디어를 소비하는 객체가 tv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 발맞춰 등장한 넷플릭스는 가히 혁명적이다. 어느 누가 장소와 시간의 장벽을 허물며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음을 에상을 했을까? 이 책 '넷플릭스하다'를 읽으면서 현재 미디어와 데이터 생태계에 대한 의문점을 조금은 해결할 수 있었다.
첫째, 왜 넷플릭스가 다른 쿡, 옥수수, 아마존 프라임, 유튜브와 차별성을 가진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일컬어졌을까? 하는 궁금증을 품고 있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N스크린, 그리고 자체 콘텐츠 생산과 구독 모델을 통한 소비자 락인 효과가 나의 궁금증에 하나의 해답을 제시해준 듯 하다. 기존의 동영상 플랫폼은 소비자 개인을 위한 큐레이션을 미디어 측에서 해줬지만, 넷플릭스는 소비자가 여러 아이디를 만드는 행위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미디어 채널을 각기 다르게 갖출 수 있다. 그리고, 기기간의 범용성을 키우기 위해 외부 대회를 개최하거나 자체 API를 오픈하며 기업이 R&D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시간을 들이기 보다는 개인과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집단지성을 이루고 넷플릭스의 기술 발전에 힘을 실어줬다.
둘째, 미디어 구독 모델의 선두주자인듯 하다. 넷플릭스가 나오기 전 상황을 되돌아 보는 소급적 사고를 해본다. 과거에는 구독 비즈니스 모델은 없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미디어 산업에서 광고 수익 없이 단지 구독료만을 가지고 성공적인 그리고 진취적 입지를 취했다. 그 이루 유튜브 프리미엄, 아마존 프라임이 구독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 한다. 넥플릭스를 절대적으로 칭송할 마음은 없다. 하지만, 그들이 취했던 과감한 비즈니스 행보를 공부하면, 향후 어떤 비즈니스가 나타날지 대충 짐작할 수 있는거 같다. 최근 발생했던 범국가적인 위험 사태에서도 살아남았다면 분명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 같다.
이러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짧은 시간을 쪼개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좋은 선택일 것이다. 할 말들이 많지만, 다 쓰기 (솔직히) 귀찮아서 멈춘다....
솔직히 미디어 산업을 벗어나 전체 산업군에서 빅데이터 순환 모델이 왜 중요한지를 조금은 생각해볼 필요는 있는 듯하다.
'경제에 대한 간단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소비자 동향 조사_한국은행 (0) 2022.07.26 자동차 수요 감소가 원자재에 미치는 영향? (0) 2020.05.07 코로나 이후의 모럴 헤저드를 어떻게 바라볼까? (0) 2020.04.30 괴리율은 무엇일까? Feat. WTI원유 레버리지(삼성, 신한 등) (0) 2020.04.07 VIX 지수에 대해 알아보자 (0) 202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