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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바라보는 데이터 사회
    데이터 경제(Data Economy) 2020. 1. 5. 14:01

     최근 컴퓨터와 전자기기의 괄목할만한 기술 성장덕분에 음성인식 기술 시장도 뒤따라 커지고 있다. 미국 IT전문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2029년에는 이 시장이 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스마트 스피커를 쓰는 사람들은 한정된 기능와 부족한 성능 때문에 실망을 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상황은 조금 다른 듯 하다. 스마트 스피커의 성능과 범용성, 활용성, 효율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보다 발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최근 구글은 스마트폰 픽셀4와 페이스북이 발표한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는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에 필요한 IoT 기술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다.

     

     이러한 시점에서 또한 고려해야 할 점은, 최근 시니어 소비자층을 지칭하는 '욜드'라는 단어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잠시 생각을 해보면 흔히 밀레니얼, Z세대를 주로 소비자로 타겟층으로 삼는 것을 떠나, 시니어 소비저('욜드')를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이러한 제품을 보완하기 위해 나타날 기술, 성능들 또한 향후 다양한 통로에서 활용될 수 있을 듯 하다.

    시니어 소비자층을 위한 음성인식 기술은 다음 4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1. 한국말을 잘 알아듣고, 잘 응답해야 한다.(단, 지역적 특색이 드러나는 사투리도 이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2. 가장 기본적인 기능(전화, 문자, 음악 재생 기능)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시니어 소비자들은 간단한 기능 이외에 다양한 기능을 잘 사영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짙기 때문이다.)
    3. 사용자의 목소리가 작아도 알아들어야 하고, 느닷없이 켜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4. 아마존의 '에코닷'처럼 두 세 개 쯤 구입하면 거실, 방, 화장실에서 연동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능 개선은 미래에 노년층의 의료, 자살과 같은 사회 건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두보를 놓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현재 의학 분야에서는 음성 인식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겉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는 내적인 스트레스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피커에 기록된 전화, 문자와 같은 음성 및 텍스트 데이터들을 활용하여 자살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는 연구가 있다.하지만, 실제 예측을 하기 위한 절대적인 데이터 양이 부족하다. 이에 대해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은 전화 통화 데이터에 대해 딥러닝 분석을 활용하여 감정의 추이를 뽑아내는 모델을 만들고, 이를 자살에 대한 생각 여부과 연결지어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데이터 부족 현상은 딥러닝 기술의 발전과 Labelling, Modeling technology에 달려 있다고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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